한국환경공단은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민간 환경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국제 환경시장이 주로 정부 규제정책 중심으로 형성되고, 해외사업 참여 및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 지원요건은 해외 환경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으로 국내 환경분야 사업실적 또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협력 범위는 진출 대상국 정부 및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개최 및 조사·연구, 사업협의 및 전문가 지원, 타당성 조사사업 및 본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기타 사업실시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분야 등이다.
추진절차는 해외사업협력 제안서를 환경공단(국제협력팀)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필요한 경우 환경공단-기업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발굴과 수행 순으로 진행한다. 사업발굴을 위한 예비사전조사 등은 환경공단 자체 재원으로 수행한다. 사업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은 공적개발 원조 및 환경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선우 국제협력팀장은 “이 프로그램으로 민간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기업은 공공기관 사업 발굴 공동참여로 투자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담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사업기회 발굴과 함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해 국내 환경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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