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68)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은 어려워진 국내외 경영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민계식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회장 없이 부회장과 사장이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괄해왔으나 민 회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194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우주항공 및 조선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소장과 기술개발본부장을 거쳐 2001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04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