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 금융 위기가 부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PC 출하량은 성장세를 지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PC 업체 가운데는 대만 에이서가 공격적으로 출하량을 늘려 델을 위협하며 2위권에 바짝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PC 출하량은 총 3억230만대로 2008년 2억9920만대보다 1% 가량 늘어났다.
상위 5대 PC 업체 중 에이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에이서는 지난해 3850만대를 판매해 가장 높은 증가율인 21%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 2008년 10.6%에서 2.1%포인트 상승한 12.7%로 높아졌다. 전년 대비 9.9%나 출하량이 감소한 델(점유율 12.9%)에 근소한 차이로 다가서며 3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에이서가 총 출하량 1190만대, 시장 점유율 13.4%로 델을 제치고 HP에 이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에이서가 시장 공세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노트북PC 판매량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
에이서의 노트북PC 출하량 증가율은 28%로 전체 시장 평균치 20%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전체 PC 출하량 가운데 약 80%를 노트북PC가 차지했다. 반면 델은 데스크톱PC 출하량이 급감했던 데다, 노트북 마저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장세에 그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델은 상위 5대 PC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주춤했다.
한편, HP는 지난해 출하량 증가율 7.4%를 기록하며 19.7%의 점유율로 여전히 부동의 선두를 유지했다. 4위인 레노버와 5위인 도시바도 각각 14.2%와 13.7%의 출하량 증가율을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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