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가정에서 PC나 아이폰으로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인터넷빌링(대표 김요한)은 가정의 전력 사용을 분석해 절약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인 ‘에너지 컨설턴트’를 이르면 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모델명을 입력하면 전력 소비량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요금 예측도 가능하다. 소비자가 일정 전력 이상을 사용하면 누진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등의 알림 메일도 발송하며, 효율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면 교체를 권장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인터넷빌링 홈페이지(www.hanbill.com)에 가입하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차후에는 아이폰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가 확장된다.
이 회사 변지원 이사는 “스마트그리드는 기반 시설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에너지컨설턴트는 비용부담 없이 전력량을 파악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빌링은 서울도시가스의 자회사로 2000년에 설립됐으며 전기·가스·통신·카드·보험요금 등 청구요금 고지서를 소비자에게 e메일과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기요금 조회가 가능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한빌(HanBill) v1.0’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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