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SW)업체인 다쏘시스템이 대구경북 지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쏘시스템 R&D 센터’ 설립 최종 협약식을 가졌다.
다쏘시스템은 3D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6%를 차지하는 1위업체로 세계 3D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세계 27개국에 124개 지사와 80여개국 11만5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PLM이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산출되는 데이터 관리와 실시간 시스템 제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IT솔루션이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4월 R&D센터를 개소하고 5년 간 총 36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계획에는 국내 IT 인력 양성도 포함됐다. 우선 2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 조선 PLM 솔루션 개발과 크루즈, 요트, 레저보트 등 차세대 조선업 모델을 발굴하고 대학생 인턴십도 운영할 예정이다. R&D센터가 개소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제문화산업지구는 교육, R&D 및 방송·영상사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콘텐츠산업 중심의 지식창조형 클러스터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다쏘시스템 R&D센터 유치는 그간 지경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기업 및 세계적인 연구소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해 온데 따른 성과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연구소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