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창업자, 인터넷갑부 공동 1위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인터넷 부문 갑부 명단에서도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1일 BBC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를 인용, 페이지와 브린이 각각 175억달러를 보유해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인터넷 억만장자 가운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998년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을 창립한 뒤 불과 5년여 만에 억만장자 반열에 들어섰다고 BBC는 전했다.

구글의 현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도 63억달러의 재산으로 4위에 올랐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 대표 제프 베조스는 123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3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인터넷 기업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한국계 사업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사장과 지난 1995년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만든 프랑스계 미국인 피에르 오미디아르가 각각 59억과 52억의 재산을 갖고 있어 5, 6위를 기록했다.

최연소 인터넷 억만장자는 지난 2004년 초 하버드 대학 재학 시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만든 25살의 마크 주커버그로, 4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9위에 올랐다.

여성 가운데는 이베이의 전(前) 대표이자 내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주지사에 도전할 마거릿 휘트먼이 13억달러로 2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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