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장호완)은 이효숙 박사가 선임연구본부장에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 연구기관 첫 여성 선임연구본부장이다. 선임본부장은 연구원 내 최고 직급 가운데 하나로 조직 내 연구를 총괄조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선임연구본부장은 지난 2004년 과학기술부로부터 ‘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공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과학재단의 에너지·환경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한 우수 연구원이다. 올해에는 세계적 인명사전 기관인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됐다. 특히 지난 2월 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나가는 등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KGAM은 국내외 광물자원 및 에너지자원의 조사, 탐사, 개발, 활용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8년 9월 장호완 원장이 취임한 이후 선진화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원의 글로벌화를 위해 인도과학자 라제쉬 쿠마 박사를 선임연구원으로 임용한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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