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고화질의 3D화면을 볼 수 있는 3D휴대폰이 등장한다. 일반 입체 개념(X,Y,Z축으로 보여지는 단순 입체)이 적용된 제품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영화 아바타처럼 화면 밖으로 툭 튀어나와 보이는 3D 휴대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달 안에 3D구현이 가능한 무안경 방식의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한 3D휴대폰(모델명 SCH-W960)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SKT와의 협력을 통해 이르면 이달 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D휴대폰은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3D그래픽 가속 기능과 ‘입체3D’ 영상 구현이 가능한 칩을 내장해 원근감과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입체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화면속 내용이 마치 스크린 밖으로 튀어 나오는 효과가 나타난다.
3.2인치 WQVGA터치 스크린과 320만화소 카메라,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 카메라모듈의 촬영 화질을 높여주는 제논플래시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 DMB를 탑재해 지상파와 위성방송 모두 시청할 수 있다. 단, GPS가 지원되지 않아 T맵 등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프리미엄급 아몰레드폰으로 이용자들은 3D가속칩을 통해 화면전환 및 영화, 게임 등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며 “블루투스와 외장 메모리 슬롯, 디빅스 등의 기능도 추가 했다”고 말했다.
조정섭 SKT MD 본부장은 “가격이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이달 안에 SKT에서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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