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은 10일 “5년 내 증권업계 7위권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년 전 2000억원에도 못 미쳤던 자기자본이 지난해 말 5000억원을 넘어섰고, 점포도 30개에서 45개로 50% 증가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 중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대형사로 가기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틀이 잡히고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2009 회계연도 3분기까지 누적 세전순이익이 418억원으로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형 금융투자사 도약을 위한 인수합병(M&A) 및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당장 계획은 없지만, 필요한 시점에 추진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있다”며 “그룹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중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설립하고 하반기에 공모에 들어가며, 중국 상하이 진출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부터는 각 부문의 질적 수준 제고에 가속도를 붙이는 한편, 경쟁력이 있는 부문의 양적 성장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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