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으로 활약 중인 동명부대. 이 부대의 장병들은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IT 제품을 이용해 본연의 임무인 이 지역 평화 유지와 안전을 확보한다. LCD TV·프로젝터·휴대폰은 이제 동명부대원에겐 개인화기에 버금가는 핵심장비가 됐다.
동명부대는 IT를 주요 작전통제시스템에 활용한다. 가령 작전 지역 내 외부 경계중인 장병이 특이 사항을 휴대폰의 데이터통신 기능을 이용해 상황실로 전송한다. 작전 통제실은 LCD TV로 이 내용을 확인한다. 중요한 상황이다 싶으면 당직 사령이 프로젝터로 부대장에게 브리핑을 한다.
동명부대는 현지에 디지털TV·노트북·모니터 등을 이용한 ‘IT디스플레이 존(zone)’을 설치해 작전 수행 시뮬레이션도 한다. 첨단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으로 현지 주둔 UN군 사령관 등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명부대에 IT제품을 후원한 기업은 LG전자 레반트 법인이다. 이라크·요르단·레바논·시리아를 관할하는 LG 해외법인이다. 지난해 동명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LG전자 측은 “중아지역본부 김기완 부사장 등이 장병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노트북, LCD모니터, 세탁기 등을 기증했다”며 “기업과 군이 합심해 해외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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