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기계치지만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투어 중 카메라를 들고 노트북PC 앞에 붙어 앉아 있었던 예전과 달리 틈틈히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어요”(예은)
지난해 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에 불어닥친 스마트폰 열풍이 5인조 인기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손 안에도 자리잡았다. 소니에릭슨의 디지털 홍보대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에 방문한 원더걸스는 두달전부터 사용중인 스마트폰(엑스페리아 X10)을 이용해 팬들과 새로운 형식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룹 리더인 선예는 “그간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데 (스마트폰을)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과거엔 팬들이나 친구들의 새로운 소식이 있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매순간 편하게 챙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유빈 역시 매번 인터넷 계정 로그인을 위한 번거로움 절차를 반복하지 않고 한번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편리함을 스마트폰의 장점으로 꼽았다. 유빈과 예은은 싱가포르 도착전 출국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소식을 받아보기 위해 등록한 사람)를 가진 소희는 “5∼6월께 발매를 앞두고 미국 정규앨범의 녹음작업과 연습을 진행중이며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활동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