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이 3.8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한 일본 카시오 휴대폰을 내놓는다.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9일 일본 카시오사의 풀터치 휴대폰 ‘캔유’ 단말기를 이르면 5월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풀터치폰은 카시오 ‘캔유’ 시리즈 10번째 모델로 고화질 3.8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터치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해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화면이 넓어 모바일 웹 서핑시 좌우 스콜롤이 필요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캔유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풀터치폰이 등장하는 것으로 통합LGT는 타 통신사 스마트폰과의 경쟁 모델로 내세울 방침이다.
캔유는 일본 카시오와 지난 2003년 제휴해 도입하고 있으며 생산은 국내 휴대폰업체인 팬택이 담당하고 있다. 카메라와 액정 등 멀티미디어 핵심부품과 응용기술은 일본 카시오가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등은 국내 중소 전문업체가 개발하고 있다.
통합LGT는 이미 출시한 LG전자의 ‘맥스’ 단말기와 함께, 캔유 단말기에도 모바일 인터넷 오즈(OZ)를 진화시킨 ‘OZ 2.0’을 탑재할 예정이다.
통합LGT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넓은 화면을 갖추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풀터치폰을 선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새롭게 업데이트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해 진정한 서비스 경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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