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이 하이브리드 카메라 2종을 새로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파나소닉은 9일 일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LCD 터치패널을 탑재하고 ‘터치 셔터’ 기능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루믹스 G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한 미러리스 타입으로 렌즈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371g이다. 1210만 유효 화소에 ‘라이브 모스’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회전식 터치 LCD는 3인치 46만 화소로 주변 밝기에 따라 LCD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144만화소 라이브 뷰파인더가 장착됐으며 ISO는 6400까지 지원한다. 파나소닉은 이 제품과 함께 루믹스 G 14-42mm/F3.5-5.6 렌즈도 출시한다. 니시구치 시로 파나소닉 디지털 AVC 마케팅 본부장은 “루믹스 G시리즈의 2막을 여는 제품”이라며 “그간 조작이 어려워 하이브리드 카메라 사용을 꺼렸던 여성 소비자에게 작고 가벼운 G2를 적극 어필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한국 출시는 5월이다. 파나소닉코리아 측은 “10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보급형 제품인 ‘루믹스 G10’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G2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쿄(일본)=허정윤 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