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들 구로구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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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체들이 구로구로 몰려들고 있다. 구로구는 9일 구로아트밸리에 ‘극단 사다리’ ‘노리단’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등이 상주단체로 입주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주단체들은 공연장의 시설을 연습 및 공연의 무대로 활용하고 공연장에서는 예술단체의 공연을 저렴하게 수시로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극단 사다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연극 전문단체다. 1988년 창된 후 인형놀이와 신체표현놀이를 접목한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시골마을 따릉이’ ‘이가 흔들 세상이 들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넌버벌 뮤직퍼포먼스그룹 ‘노리단’은 문화예술분야 첫 사회적 기업이다. 무대공연,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산업자재-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 개발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국내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여성합창단이다.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씨가 예술감독으로 있으며 독일 쾰른의 EBU(유럽방송연맹) 세계합창경연대회 2위, IFCM(세계합창총연합회) 초청공연, 제3회 세계합창심포지움(캐나다 밴쿠버) 초청공연, ACDA(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 컨벤션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한편 4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구로아트밸리로 이주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기부금 사업, 교육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위원회는 2008년 7월 구로구로 이전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정부의 양대 기관이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전하면 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많은 단체들도 구로구의 이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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