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CD 모니터 시장 규모가 2012년 처음으로 ‘2억대’를 넘어선다.
아이서플라이는 경기 불황과 데스크톱PC 시장 침체에도 지난해 LCD 모니터 출하량이 전년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니터 출하량은 2008년 1억7010만대에서 2009년 1억7650만대까지 늘었으며 올해 1억8910만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어 2011년 1억9994만대를 기록하고 2012년 처음으로 2억대를 넘어서 2억691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지난해 모니터 성장률은 데스크톱 PC 출하 대수가 15.9% 줄어든 상황과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5% 대를 이어 간다”고 확신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성장 배경으로 기업(B2B) 시장에서 수요 급증을 꼽았다. 기업에서 멀티 디스플레이 사용이 크게 늘면서 ‘세컨드 모니터’ 개념으로 모니터가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규 고용이 이뤄지면서 추가 장비 수요도 낙관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16대9 포맷과 초 고화질(풀HD) 영상이 일반화하면서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LED 모니터 등이 시장을 견인한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 독주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델·LG전자·HP·에이서 등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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