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제 NXP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NXP가 고성능 혼합신호(HPMS) 부문에서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신 회장은 “NXP는 모바일 부문 매각에 이어 지난 2월에는 TV와 셋톱박스 부문을 트라이덴트와 통합하는 절차를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혼합신호 전략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NXP코리아는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 건강, 모빌리티, 보안 등의 차세대 성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통신규격인 근거리통신(NFC) 솔루션에 집중, 국내 휴대폰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박제 회장은 “한국 고객은 세계적인 전자 업체들이어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사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인력을 계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립스코리아 대표 시절에는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을 만났지만 반도체 전문기업인 NXP를 맡고나서는 과장급까지 만나고 있다”며 “그만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려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본부를 두고 있는 NXP 반도체는 30개 이상의 국가에 약 2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09년 미화 3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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