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소는 방송통신 융합 시대에 발맞춰 전파 이용 기반 연구 및 국제기구 활동을 한층 강화해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확대하고, 시험인증기관들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임차식 전파연구소장은 3일 안양시 희래등에서 열린 ‘제1회 한국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KOTTA) 정책 세미나’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인증 유형을 재분류하고 인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방송통신기기에 대한 인증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파법 개정 법률을 국회 상정해 놓고 있다”며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국내 시험인증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부처·업계·학계·시민단체 등과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회장 강덕근)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임차식 전파연구소장, 박승규 정보통신기능대학장, 이해영 전자파학회장, 이혁재 KAIST 교수 및 시험기관 CEO 등 산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보통신 인증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보통신시험기관협회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연구과제(과제명 지정시험기관 관리 및 육성 방안)’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시험기관의 국제경쟁력 확보 방안,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제도 및 지정시험기관 관리체계 등을 국내외 현황 비교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산하에 방송(정보)통신기기 전문 인정기구의 설립 및 운영 △방송통신기기 시험기관 지정제도 도입 △전파법에 의한 전자파의 통합적 인증 관리를 위해 미 FCC 규정을 도입해 ‘9KHz 이상주파수 발진회로를 가진 모든 기기’ 등으로 대상기기 적용 규정 개선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험기관 지원 △우수 인증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제안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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