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기관 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전자문서 보안시스템(DRM)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시스템은 작성된 전자문서를 암호화하고 해당 문서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그룹)에게 권한을 부여해, 문서의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 특히 전자문서별로 인쇄 여부를 정해, 인쇄시 출력자 정보와 경고문구 등을 알려준다. 또 사내 인트라넷 및 통계 등 업무 프로그램에서는 전자문서 등을 다운로드시 강제 암호화하는 기능도 부여했다. 신보는 이번 보안시스템 구축에서 보안 USB 도입 및 정보보호 프로세스 정립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보는 지난해 ‘내부자료유출방지 정보보호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자료유출방지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정형수 신보 IT전략부 본부장은 “최근 고객 정보사고가 외부의 해킹보다는 내부 사용자에 의한 유출로 바뀌고 피해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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