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SW업계 3대 키워드는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요약된다.
SW기업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 제조업과 IT융합 본격화, 비용절감 솔루션이 부상하면서 기업 스스로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IT 트랜드 중 하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최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사회 환경이 구현되면서 이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금융 위기로 기업들의 IT투자가 감소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등과 같은 IT자원을 구매해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받는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체적 서비스 형태는 빌려쓰는 자원 종류에 따라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으로 분류된다. SW기업들은 SasS를 넘어 PasS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IT대항해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아이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활발하다. SW기업들은 모바일 오피스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PC와 서버에 한정됐던 플랫폼이 모바일로 급격히 진화하면서 SW기업의 순위를 뒤바꾸고 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돕는 솔루션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SW기업들의 2010년 최대 화두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요약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현지법인과 영업망 확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IT대항해 시대 첫 항해를 시작한 국내 SW기업들이 어떤 대륙에 상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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