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넷(대표 강찬룡·김대중)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및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클루넷은 과거 전통적인 CDN서비스를 ‘그린IT’의 핵심기술인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기술을 적용해 ‘CCN’(Cloud Computing Network)서비스로 발전시켰다. CCN서비스를 한마디로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유휴자원들(밴드위스, 스토리지, CPU, 메모리 등) 중 네트워크 밴드위스를 가상화 시켜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서비스다.
또 신개념 저장기술인 ‘CSS’(Cloud Storage Service)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스토리지서비스를 초기투자비용 없이 간편하게 전기나 수도를 이용하는 방법처럼 사용량만큼만 지급하는 스토리지 서비스다.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스토리지 500TB 상용화에 성공하며, 활용분야도 IT외에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 서비스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그 외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유통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스필버그 영화 ‘파라노말액티비티’ 등 영화, 드라마, 교육 등 1만여 콘텐츠를 확보 및 유통중이다. 첨단 저작권보호기술인 ‘오디오DNA필터링’을 자체개발해 저작권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클루넷은 전송기술(CCN)과 저장기술(CSS)을 이용해 인프라 구축과 함께 고품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클루넷은 지난해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시장을 겨냥해 해외 CCN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중국시장은 국내 파트너인 잉카인터넷과 함께 동반 진출, 인도네시아는 현지기업인 디지털웨이브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은 ‘콘텐츠 유통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본적인 솔루션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완료했으며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게임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대만지역에 클라우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 중이라 국내 게임사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국내 기술로 해외진출의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강찬룡 클루넷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CCN, CSS서비스를 더욱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시킬 것”이라며 “프라이빗클라우드와 함께 퍼블릭클라우드가 대중화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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