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한국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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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m/kr)은 단순한 IT 제품 공급업체가 아닌 ‘경영과 기술 혁신 파트너’로서 산업과 고객의 요구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 차원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어젠다인 ‘스마터 플래닛’을 앞세워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똑똑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스마터 플래닛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IBM의 글로벌 성장전략이다. 스마터 플래닛은 상호 연결된 기술이 세상 움직이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한 IBM의 시각이다.

 IBM은 지난 2008년 말 교통, 보건, 에너지, 유통, 도시, 환경, 지역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첨단 기술과 지능화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더 똑똑한(smarter)’ 시스템으로 혁신하자는 내용의 스마터 플래닛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이를 발전시켜 전 지구적 문제를 더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탄력적인 시스템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의 ‘스마터 플래닛 2.0’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한국IBM이 스마터 플래닛 전략을 실행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IBM은 국내에서 금융, 유통, 통신,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더 똑똑한’ 시스템을 적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실제로 국민은행, 비씨카드, 동부화재 등이 스마터 솔루션으로 메인프레임을 핵심 플랫폼으로 선택하면서 공간과 에너지 비용을 최대 85%까지 줄였다.

 대한통운은 41대의 유닉스 서버를 6대로, 46대의 x86서버를 13대로 통합했다. 7대 스토리지는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 2대와 백업 시스템 1대로 줄여 약 3.5배에 달하는 성능 향상 효과와 함께 운용비용 절감을 이뤘다.

 이외에도 한국IBM과의 협력 아래 인천자유경제구역(IFEZ)이 패턴인식으로 범죄를 미리 감지하는 지능형 CCTV로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포스코는 실시간으로 위치를 감지해 가스 유출 등의 각종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휘성 사장은 “IBM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꿔 나가고 낭비와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보다 똑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이를 통해 IBM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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