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정보시스템 “그린+금융IT로 새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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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계열 IT서비스업체 농협정보시스템(대표 송충선 www.nonghyupit.com)이 그린IT와 금융IT를 결합해 신 선장동력을 발굴,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

농협정보시스템은 기존 그룹 계열사 위주의 IT서비스 사업에 더해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6년 농협중앙회 100% 출자법인으로 설립된 뒤 관계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왔으나 올해 창립 4주년을 맞아 대내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외 사업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농협정보시스템은 이달 초 이러한 의지를 반영해 사업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는 기존 그룹 계열사 중심의 3개 영업·사업본부와 별도로 그린IT팀과 전략영업팀으로 구성된 전략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린IT팀은 농협 그룹 차원의 녹색성장 관련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농협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지원하고 관련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TF를 지난해 말 신설, 운영중이다.

농협정보시스템은 그린IT팀을 통해 그간 회사가 쌓아온 금융IT 부문 역량을 녹색성장 분야에 적용하여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함깨 신설된 전략영업팀은 그린IT팀 등을 통해 도출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농협정보시스템은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매출 비중이 10% 미만이고, 이마저도 순수 대외사업으로 보기 어려운 그룹 비즈니스 연계 사업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농협정보시스템은 전략영업팀을 중심으로 대외·대내 매출을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 수립부터 시작해 중장기적인 대외 사업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농협정보시스템은 그룹 특성을 살려 농림수산식품부와 산하 기관 등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 기회를 찾아나갈 방침이다.

김광국 경영기획팀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및 대외 사업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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