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초로 과학기술 민간단체와 기관을 총망라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과학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지원단’이 국회 의정활동 지원에도 나선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는 과학기술계 민간단체와 기관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유관단체소통협의회’를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한국과총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등 30여개 민간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계에서 민간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한 뒤 정례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협의회는 정보기술·생명공학·환경·나노 등 10개 분야의 중진급 과학기술 인사 관련 전문가로 ’의정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지원단은 국회출입증도 받아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국회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통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통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기준 회장은 “소통협의회는 향후 교과부는 물론이고 사안에 따라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의 관련 인사도 포함시킬 것”이라며 “과학기술 의정지원단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과학기술 전문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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