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의 일등공신들 `지름신` 을 부른다

 3월이다. 개학·개강을 맞아 학생들은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IT제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기능도 꼭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노트북·스마트폰·PMP 등 ‘공부의 신’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필수 IT제품을 알아보자.

 ◇더 얇게, 더 화려하게 노트북=지난해 노트북 시장은 넷북과 미니 노트북이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얇고 가벼워 가방 속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품과 화려해진 문양으로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 제품이 인기다.

 게임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여성과 청소년, 감각적인 대학생들에겐 삼성전자 ‘X170’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듀오2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1.46㎏이라는 무게에 넷북보다도 얇은 25.4㎜로 가지고 다니기 용이하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장 9시간이나 돼 강점으로 꼽힌다.

 ◇더 시원해진 액정으로 PMP=넷북이 PMP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PMP도 넷북처럼 변하고 있다. HD급 동영상 플레이어와 커다란 화면을 가진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기에 전자사전·어학 기능 등이 탑재된 상품도 봇물처럼 나오고 있어 선물로는 안성맞춤이다.

 코원에서는 HD급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코원 V5 HD’를 출시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영화볼 때 작은 화면이 답답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4.8인치 터치 화면에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또 집에 있을 때는 TV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TV 연결단자까지 갖추고 있다. 영한·한영사전까지 있어 전자사전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대세=휴대폰 선물은 역시 스마트폰이 인기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과 함께 사용자 환경을 소비자가 직접 꾸밀 수 있어 개성 강한 신세대에게 환영받는 제품이다. 특히 스케줄러 등으로 학습 효과를 배가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된다.

 삼성전자는 옴니아2는 3.7인치 크기의 AM OLED를 탑재해 다른 휴대폰보다 크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대학·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언제든지 리포트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장 메모리 역시 2∼8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는 최대 16Gb라 문서파일이나 그래픽 자료들도 여유 있게 저장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카메라 화소가 500만이 넘어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넌 책 보니, 난 전자책 본다=가방에 무거운 책을 넣고 다니는 대신 1㎏도 채 되지 않는 전자책을 넣어다니는 것은 어떨까.

 최대 1400권 분량의 책을 저장할 수 있고 PDF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강의 자료를 넣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전자책 위에 직접 메모가 가능한 기능까지 있어 책을 보면서 필기를 하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눈이 편하게 독서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6인치 와이파이 e북 신제품 ‘SNE-60/60K’를 내놨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킹 기능, 슬라이드 업 디자인, 2Gb의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다. 실제 종이와 흡사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휴대시 효용성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펜으로 클릭만 하면 바로 전자사전이 검색돼 학습기기로도 유용하다. MP3P 기능으로 독서를 하며 음악 감상을 하고 오디오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 미디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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