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락부락한 청년이 옆에 앉아있는 후배에게 말을 건다. 용 문신이 새겨진, 힘이 느껴지는 그의 굵은 팔이 예사롭지가 않다. 남자는 “이 XX 전기 좀 먹고 싶어” 라며 후배에게 험악하게 말을 건다. 두 손으로 온 힘을 짜내 후배의 손을 꽉 쥐고, 손끝부터 차근차근 피를 모아 후배의 손목에 피가 쏠리게 한다. 얼마나 세게 쥐며 피를 모았던지 남자의 손바닥은 하얗게 변했다. 남자는 터프하게 ‘잼잼’하라고 남자에게 외친다. 설마 했더니, 덩치 산만한 남자 둘이서 ‘전기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후배의 손가락 하나하나에 피가 쏠리도록 한다. 이제 손바닥의 피가 모두 손목으로 쏠려 손바닥은 붉은 기가 전혀 돌지 않고 허옇기 만하다. 후배의 손목을 쥐고 있던 팔에 서서히 힘을 빼고, 손바닥 위에 원을 그려준다. 하얗던 손바닥이 원래의 붉은 색으로 돌아오며 후배에게는 짜릿한 전기가 온다. 전기를 주는 남자도, 전기가 오는 남자도 서로 즐거워하며 “으흐흐” 아기처럼 즐거워한다. 네티즌들은 체격에 맞지 않게 ‘전기놀이’를 즐기는 순박한 덩치 청년들의 영상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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