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사무기기와 소모품 시장은 100%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노트북을 포함한 IT와 이동통신 부문은 두 자리 수 감소율을 지속했다. 전체 시장도 전년에 비해 다소 위축됐다.
23일 GfK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전자제품 시장 규모가 2008년 대비 -3.6% 감소했다. 4분기는 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 떨어졌다.
사무기기·소모품은 전 제품군 중 제일 큰 성장률인 39%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상·음향 가전(CE)과 생활 가전(MDA)은 각각 15%와 17%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했다. 사무기기·소모품 중에서도 카트리지 관련 제품 군은 100%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880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24% 성장세를 기록하며 6% 성장한 대형 생활 가전 부문을 이끌었다. 대형 가전 부문은 지난 4분기에만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세를 보였다. 냉장고 부문은 13% 신장해 김치 냉장고 뒤를 이었다. 영상·음향 가전도 7% 성장했다.
특히 LCD TV는 84%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포토 관련 시장은 상반기 침체 이후 하반기에 약진해 전년 대비 1% 성장했다. 4분기에만 2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데스크톱PC 등 일부 IT 제품은 역신장했다. 노트북 시장은 6% 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데스크톱 PC는 지난해 4분기 -35% 감소세를 보여 전체 IT 시장은 -15% 감소했다. 통신 부문 역시 지난해 -13% 역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떨어졌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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