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사업장 오염배출량 산정 시스템 구축 완료

 연간 10톤 미만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소규모사업장에도 ‘오염배출량 산정 시스템’ 구축이 완료 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공업사 등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248개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2만8252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시설정보, 연료 및 전기 사용량 등을 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사업은 정부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교육을 받은 환경조사요원 250여명이 지난 2009년 1년간 전국 248개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업사 등 2만9823개 소규모 사업장 중 조사 가능한 2만8252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원들은 전화 조사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업종·굴뚝·시설정보 및 연료사용량은 물론,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기초가 되는 전기 사용량도 추가해 조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매년 대규모 사업장(연간 80∼10톤) 자료를 기반으로 산정해 왔는데 공업사 등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워 대기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

 김종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제어연구과장은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량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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