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기업 산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들이 올해 유망 투자 종목으로 친환경·소셜미디어·클라우드컴퓨팅 등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21일 산호세머큐리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소셜미디어·클라우드컴퓨팅 등 3개 업종의 유망 벤처 기업들이 현지 VC들의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기술 업종은 이미 미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등 범국가 차원의 관심을 쏟으면서 현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주목 대상이다. 올 들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와 솔라셀 전문업체인 솔린드라가 기업공개(IPO)를 선언하면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소셜 미디어 업종 역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표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데 힘입어 VC들의 시선이 쏠리는 분야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소셜 미디어 업체가 올해부터 실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컴퓨팅도 전세계 각국 정부와 IT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로,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보안 문제가 차츰 해소되면서 올해부터는 VC 시장의 가시권에 들 전망이다.
한편, 미국벤처캐피털협회(NVCA)가 최근 325개 VC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62%가 작년 이상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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