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이번 주 5일 간의 거래일을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그리스 재정위기의 `파고`를 극복했다는, 강력한 신호를 남겼다.
19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62% 오른 5,358.17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3% 상승한 5,722.05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0.58% 상승한 3,769.54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3개 주요 주가지수는 금주 첫 거래일인 15일부터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요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상에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 등 일부 대기업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에 약세로 출발했다.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이 "출구전략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고 은행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지수영향력이 큰 금융주의 약세를 야기, 오전장 내내 주가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식료품 회사인 네슬레가 예상을 뛰어넘는 작년 실적에 올해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내놓으면서 다농, 유니레버 등 식료품 업종 대표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후장 들어 주가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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