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할인율 악재로 하락 출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재할인율 인상 조치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다우 지수는 0.45% 하락한 10,346.35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48% 하락한 1,101.41, 나스닥 지수는 0.54% 내린 2,229.60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전날 장 마감 30분 후 재할인율을 0.5%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발표는 시장에 `예상보다 빠른 조치`으로 인식되면서 지수 선물이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와 유럽증시도 하락 마감하거나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준은 재할인율 인상이 통화.금융정책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출구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할인율 인상 이후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0.2% 상승에 그쳤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가라앉았다.

유가는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는 배럴당 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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