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보안장비 전문업체인 XN시스템즈가 기존 통신서비스사업자 중심의 영업활동을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업체로까지 확대한다.
XN시스템즈(대표 김형정 www.xnsystems.com)는 콤텍정보통신(대표 이광원)과 통합보안장비 시큐어박스(XecureBOX) 시리즈의 공동영업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XN시스템즈는 그동안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엘림넷 등 중대형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IT 업계에 영향력있는 SI·NI 협력사를 확보해 올해를 영업망 확대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우선 타깃은 각급 학교와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들로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현재 10%에 머물고 있는 협력사 채널영업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콤텍정보통신에 공급하게 될 시큐어박스 시리즈는 방화벽, 가상사설망, 침입탐지 및 방지, 콘텐츠 필터링 등의 기능을 통합해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통신 데이터 보안을 모두 제공하는 장비다. 회사는 이와 함께 고급 장비에서 범용 제품까지 다양한 보안장비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안정된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용분야별, 기업 규모별로 협력사를 구체화해 다양한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XN시스템즈는 현재 전국적으로 7500여개 사이트에 제품을 공급 관리하고 있다.
김형정 대표는 “하반기에는 새롭게 금융과 공공분야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새로 출시 예정인 제품의 CC(국제공통평가기준)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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