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작되는 유엔환경계획(UNEP) 특별집행이사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 기능성게임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UNEP한국위원회, NHN(대표 김상헌)과 함께 회의 개막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 홍보관을 공동운영한다고 밝혔다.
UNEP 제11차 특별집행이사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는 환경과 관련된 140여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UNEP가 주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홍보관에서는 NHN이 UNEP에 기증한 자체제작 환경캐릭터인 이라와디 돌고래 ‘와디’와 하프물곰 ‘하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환경교육 기능성게임의 필요성 및 제작의도를 표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또 방문객에게는 에코백과 뱃지 등을 배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녹색성장국가 이미지를 강화하고, 온라인게임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NHN과 UNEP 본부는 개발 중인 기능성게임의 효과적인 국제사회 홍보방안과 더 많은 국가로의 보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진다. UNEP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능성게임 제작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UNEP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능성게임을 홍보하고 보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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