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은 지난해 매출 586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 -24%, 영업이익 -47%, 당기순이익은 -84% 감소했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실적부진은 주요 매출원인 댄스게임 ‘오디션’이 2008년 말 벅스 채널링 서비스 종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신규게임 출시 지연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일부 개발비 및 투자주식의 감액 등으로 인한 영업외비용 약 60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커졌다. 회사 측은 그러나 이는 1회성 비용으로 회사 펀더멘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는 신작게임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목표로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다.
와이디온라인은 실적 개선의 근거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견고한 해외 매출을 꼽았다. 또 오디션의 국내 매출이 최근 한게임 채널링 확대와 기타모드 등 업데이트로 인해 상승 추세로 돌아선 것도 실적개선의 요인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패온라인’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 등 신작게임 출시와 추가 퍼블리싱 계획도 내놓았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패온라인과 오디션2 등과 함께 게임성이 탄탄한 신작 타이틀을 연내 1~2개 이상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별 수출 강화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수출 국가도 다변화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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