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협회, 셋톱박스 수출 ‘전방위 지원’

홈네트워크산업협회가 중소 셋톱박스 수출 지원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협회는 올해 수출 전략 지역으로 스페인과 카자흐스탄을 선정하고 중소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컨소시엄 모집을 시작했다. 컨소시엄에 뽑힌 기업은 수출과 관련해 필요한 사전·현장·사후 마케팅 비용 대부분을 정책 자금으로 지원 받는다. 3월부터 12월까지 스페인과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공동으로 현지 설명회를 열며 현지 방송사업자·협회·유관 기관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협회는 크게 바이어 발굴·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동 홍보와 같은 사전 마케팅, 수출 상담회·제품 시연회 등 현장 마케팅,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등 사후 마케팅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키로 했다. 관심 있는 기업은 일정 양식을 갖춰 이달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협회 박찬업 부회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글로벌 전략 품목 사업이 매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유럽 신흥 시장인 스페인과 카자흐스탄 지역을 선정해 이들 지역에 수출을 원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중소기업 수출 시장 다변화와 수출 채산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5개년간 추진 과제로 진행한 ‘중소기업 글로벌 전략품목’ 주관단체로 지정해 2008년부터 수출 컨소시엄을 운영해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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