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윈도폰 7 시리즈 주요 특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윈도폰 7시리즈’를 공개했다. MS는 첫 번째 윈도폰 7시리즈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말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윈도폰 7시리즈’를 발표했다. MS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OS명칭을 ‘윈도 모바일’에서 ‘윈도폰’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했다.
이날 공개된 ‘윈도폰 7시리즈’는 스마트폰을 통해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윈도폰 7시리즈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말께 나온다.
스티브 발머 CEO는 “같은 모습, 같은 방식의 휴대폰들만이 범람하는 가운데 MS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로운 ‘윈도폰 7시리즈’는 사람들의 생활 속도 및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폰 7시리즈는 개인의 특성을 살리고, 일상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정보 정리는 물론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하는데 신경을 썼다. MS 스티브 발머는 스마트한 디자인과 통합된 경험을 양대 축으로 하는 ‘라이프 인 모션(Life in Motion)’이라는 개념을 OS에 반영했다.
MS는 윈도폰 7시리즈에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대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 ‘윈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레이아웃과 움직임뿐만 아니라, 기능과 하드웨어 통합을 고려했다. 특히 모든 윈도폰 7시리즈의 스마트폰에는 하드웨어에 빙(Bing)으로 연결하는 버튼이 장착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의 어떤 메뉴에서건 클릭 한번으로 빙 검색을 할 수 있다.
윈도폰 7시리즈는 ‘윈도 폰 허브(Windows Phone Hubs)’를 통해 강력한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허브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상의 연관 콘텐츠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통합해 일상적인 작업을 간편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윈도폰 7시리즈는 △사람 △사진 △게임 △뮤직·비디오 △마켓플레이스 △오피스 등 여섯 개의 허브가 있으며 각각의 허브는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활용하는 활동 테마를 반영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