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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업체와 힘을 모아 해외 동반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동일 알티베이스 사장(46)은 올해 해외 매출을 25%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24억원을 벌어들이며 1년간 매출을 3배나 끌어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김 사장은 벤처 설립 붐이 일었던 1999년 말 김기완 전 사장과 함께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 기업 알티베이스를 설립했다. 10년간 대표를 맡았던 김기완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11월 대표가 된 김동일 사장의 임무는 알티베이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두 달 동안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에 많은 시간을 보낸 후 새해부터 본격적인 외부 활동에 나섰다.
“10년간 김기완 전 사장이 알티베이스를 국내 1위의 메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MMDBMS)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제 저의 임무는 알티베이스를 세계적인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김동일 사장은 인하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증권, 한국오라클, 클레리언캐피털 등에서 기술 및 영업을 담당해 오다 알티베이스에서 재직한 10년간 국내외 영업을 총괄했다. 특히 해외 영업 본부장으로서 성공 사례가 전혀 없는 중국을 상대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거대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알티베이스 DB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60억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이 노하우로 국내 DB 관련 솔루션 업체의 수출을 돕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는 또 차기 성장 동력으로 이기종 데이터 통합 툴인 ‘ADI(ALTIBASE Data Integrator)’와 데이터 스트림 관리 솔루션 ‘ADS(ALTIBASE Data Stream)’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금융과 교통관제, 국방 모니터링, 전력 감시 등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기관에 유용한 차세대 솔루션이다.
김 사장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급변하는 요구를 충족할 이기종 DBMS 간 데이터 통합 및 연동, 스트림 데이터 처리 및 전송 등 차세대 데이터 관리와 관련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