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지자체 청사의 평균 사용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9년 공공기관 에너지사용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거래소·KEPCO(한국전력) 등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총 에너지사용량은 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지자체 청사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에너지사용량도 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공공기관이 상위 10개 지자체 청사에 비해 30% 이상 높았다.
특히 건물 외벽을 유리로 장식한 건물 등 일부 공공기관은 난방시 열손실이 커 에너지효율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이 5개로 전반적인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을 10% 절감하기 위해 기관별 특성을 감안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후한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밀진단을 실시, 이를 통해 발굴된 전기 및 난방 낭비요인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에너지절약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지방이전에 따른 건물신축시 설계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해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고 병원·대학 등 대형 공공기관에 대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파운드리, 반도체 열 잡는 기술로 모바일 AP 수주 확대 나서
-
2
로보스타, 산업용 로봇 넘어 반도체·스마트팩토리로 확장
-
3
HD현대重 노조 “KDDX 사업 추진 혼선, 특정 기업에만 유리”
-
4
반도체 전기사용량 9% 늘때 요금은 두 배 뛰었다
-
5
SK온, 포드와 합작 종결…'블루오벌SK' 각자 운영키로
-
6
인텔, AI PC용 프로세서 주도권 '굳히기' 나선다
-
7
두산에너빌리티, 美 엑스-에너지와 SMR 16대 핵심소재 예약계약 체결
-
8
삼성전기·LG이노텍, 미래 먹거리로 '휴머노이드' 부품 기술 확보 총력
-
9
델 테크놀로지스, 2026년 IT 전망 발표
-
10
“김치 주문하세요”…LG 씽큐, O2O 결합 초개인화 플랫폼 '첫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