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구미시는 9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태양전지 패널 생산업체인 아바텍(대표 박명섭),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대명ENG(대표 김인철)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아바텍과 대명ENG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구미국가 4단지내에 관련공장 설립을 위해 433억원과 1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두 기업은 지난 2008년 구미시에 투자한 LCD 및 태양전지장비업체인 아바코의 자매회사이다. 아바코는 이에 따라 태양전지 장비용 진공 챔버와 태양전지 스퍼터링, 박막태양전지 패널 등 진공장비에서 패널까지 태양전지 사업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하게 된다.
아바텍과 대명ENG의 이번 투자로 구미는 엑슨모빌, STX솔라, 아바코, PCT, LG전자 등이 총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태양전지 분야의 대표적인 우량기업 유치로 구미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들 기업들이 구미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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