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개인고객, 홈고객 부문, 미디어본부,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코퍼레이트 센타가 서초동 사옥으로 옮겨, 8일부터 새로운 둥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KT는 잠실·분당·여의도 등으로 분산돼 있던 나눠졌던 개인고객 부문과 홈고객부문, 코퍼레이트센터 1300여명 직원들이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석채 회장의 집무실도 서초동에 새로이 마련, 분당 사옥의 집무실과 병용할 계획이다.
서초동 사옥은 연면적 1만여평 크기로, 지상 19층 지하 7층 구조이며, 첨단 모바일 오피스를 지향한다.
KT는 사내 업무 프로그램인 `모바일 케이트(KATE)" 프로그램을 개발, 전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서초 사옥 전 직원들의 책상 위에서 유선전화 단말기를 없애는 대신 FMC 단말기를 통해 어디서든 유.무선 통합 전화 응대가 가능토록 했다.
KT는 전 직원들을 상대로 쇼옴니아나 아이폰 등 원하는 스마트폰을 지급, 업무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경영기능이 이전했지만 KT의 본사는 여전히 분당 사옥이며, 재무와 인사부문 등 1천여명의 직원이 남아 있다. 또 광화문 사옥에도 대외협력실과 홍보 부문 등 CR부문 직원 1000여명이 근무중이다.
KT는 광화문 사옥 뒤편 청진동 재개발구역을 매입, 3년후 완공을 목표로 23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있다. 신사옥은 추후 광화문 사옥 내 조직이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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