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매출 2206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뼈대로 하는 2009년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5% 감소했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 대표 타이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거뒀지만 기대를 모았던 자체 개발작 ‘프리우스 온라인’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이익률이 감소했다.
함께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58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2%, 26.7%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2.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0.3%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분기 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데 이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CJ인터넷 측은 올해에는 최근 출시한 ‘드래곤볼 온라인’이 매출에 기여하고 ‘서유기전’, ‘배틀스타’ 등 총 6종의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프리우스 온라인이 대만에서 선전하는 등 해외 공략을 통한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남궁훈 CJ인터넷 사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우수 콘텐츠 및 자체 개발력 확보, ‘온리 원 넷마블’이 되기 위한 신규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2010년은 CJ인터넷이 글로벌 톱5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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