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도 밴쿠버 올림픽 기간에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지난해 말 사면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한 이 회장은 밴쿠버 올림픽 때도 평창 유치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부친인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를 마친 후 8일 밴쿠버로 향했다. 이날 IOC는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건희 전 회장의 IOC 위원 복귀를 결정했다. 18개월 만에 복귀하는 이 회장은 11일부터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한다.
이날 주요 외신은 국제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이건희 전 회장이 IOC 위원에 복귀하면서 동계올림픽 ‘3수’에 나선 강원도 평창 유치 활동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안팎의 악재를 훌훌 털어버린 이건희 회장의 행보는 한층 날개를 달 전망이다. 이 회장은 특별 사면 이후 첫 대외 활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한 후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하겠다”며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IOC 위원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면서 우리도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만약 평창이 꿈을 이루면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전부 개최하는 나라로 올라선다.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는 선진국의 라이선스나 다름없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은 독일 뮌헨, 프랑스 낭시와 평창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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