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성을 높여라.’
SW산업은 자체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제조업 등 기존 산업군을 어떻게 지원하고, 잠재성을 추동시키는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이른바 타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체 성장성 이외에도 SW 각 분야가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IPA:Importance Performance Analisis)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자동차 융합, 그린, 의료융합, 조선융합, 가상화 SW 5개 기술이 가장 이상적인 범주에 포함됐다. 이들 기술은 자체 성장성도 높고, 타 산업과의 연관성 역시 높다. 시장 성장에 따라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력도 높은 영역으로 나타나 현 상태를 유지 또는 강화할 영역으로 평가된다.
성장 가능성 평가에서 가장 상위에 랭크됐던 모바일 SW는 자체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속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기술, 웹 SW 등도 같은 부류로 포함됐다.
반면에 당장 자체 성장성은 높지 않지만,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영역에서는 서비스 기반 플랫폼(PaaS), 서비스 기반 인프라스트럭처(IaaS), BT/NT 융합 SW, 3D 인터페이스 기술, 가상현실·증강현실 SW 5개 기술이 주목받았다. 이 영역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기술 접목 등의 자체 성장성을 끌어올릴 경우 여타 산업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의 전략적인 접근과 육성이 가장 적절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자체 성장성도 낮으면서 동시에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도 적은 영역에는 △협업지원 SW △기계융합 SW △업무 자동화 SW △실시간 업무지원 SW △상황인지 SW △서비스 기반 SW(SaaS) △건설융합 SW 총 7개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타 산업 연관성을 면밀히 살피면서 선택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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