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삼성이 뛴다]신기술향연-밴쿠버 주변 IT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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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개 이상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세계 최고의 스키장으로 알려진 ‘휘슬러’가 바로 옆에 있는 도시인 밴쿠버.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IT업체 거점으로도 유명하다.

 이유는 BC 주정부가 클린에너지 펀드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기업을 지원해왔기 때문. 밴쿠버 일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만들어진 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산·학 협력 면에서 성공 모델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업체인 발라드파워시스템은 밴쿠버 근방 버나비시에 자리잡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이 회사가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셀룰로오스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기업 리그놀에너지도 버나비시에 있다. 셀룰로오스 에탄올은 식물 잔여물에서 추출된 에탄올이다. 식량이 아닌 식물 잔여물에서 에탄올을 추출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캐나다 전력업체 브리티시컬럼비아하이드로의 자회사인 파워테크랩의 근거지는 밴쿠버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있는 서리시다. 이 회사는 연료전지의 원료인 수소를 저장하는 방법에 관한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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