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 기관장에게 듣는다] (23)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올 사업 핵심 포인트·천세영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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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원장-천세영 △조직-1실 4센터 2부 △인원-154명 △예산-약 300억원 △주요역할-교육 및 학술연구에 필요한 정보의 제작·조사·수집, 교육정보 제공체제를 구축·운영

◇천세영 원장은

 천세영 원장은 1956년 제주도 북쪽 다도해 섬마을 추자도에서 태어난 섬 소년이다. 초등학교 시절을 섬에서 보낸 뒤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친 교육통계 전문가다.

 천 원장은 한국교육개발원과 충남대 교수 재직 시절, 고등교육 및 지방교육재정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교육부 정책심의회 위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하면서 대입 자율화 및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 등 신정부의 교육정책 기저 확립에 공헌했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간사 및 OECD 한국자문관 등을 거치며 국제적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실증적 통계에 기반을 둔 교육자료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하는 교육학술정보화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평소 말을 아끼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올바른 교육 방법에는 누구보다 원칙과 신념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통계 데이터 효율적 활용 화두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넘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올해 제2의 10년을 시작하는 한 해로서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0년간 교육정보화, 학술정보화, 교육행정정보화, 교육정보 국제협력 등 교육학술 전 분야에 유용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 양적 성과를 축적했다면 이후 10년은 이러한 정보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간 교감을 위한 핵심 접점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KERIS가 운영하는 초·중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에듀넷은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으며, 1일 평균 40만명이 이용 중이다. 대학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학술연구정보(RISS)는 전국 4년제 대학이 모두 가입했고 1일 평균 1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학교행정을 지원하고 학교정보를 공시하는 교육행정정보(NEIS)는 전국 1만1300여개교가 활용하고 있으며 학교정보를 알기 위해 연간 70만회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임 천 원장 취임 이후 그동안 획득한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특히 천 원장은 웹2.0 시대에서의 고객은 정제된 지식과 지식의 재생산이 가능한 융합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KERIS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각 서비스를 연계 강화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다원적 모둠제공 방식 즉 ‘원 클릭 멀티 소스’로 제공하는 고객중심 맞춤형 서비스 체제로 개선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환경을 반영해 에듀넷과 RISS 서비스를 고객 참여와 공유 중심의 웹2.0 기반으로 개선 운영함으로써, 창의성과 다양성에 기반을 둔 정보 유통 체계로 강화하고 신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접점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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