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를 전세계에 알릴 입이 선임됐다. G20 준비위원회는 공동 대변인에 김윤경(45) 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과 손지애(48) 전 CNN 서울지사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언론을 담당하게 되는 김 대변인은 대전 출생으로, 충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 재정기획과장, 기획재정부 예산실 행정예산과장 등을 지냈다. 외신을 담당할 손 대변인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타임스 기자와 CNN 서울특파원을 거쳐 CNN 서울지국장,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경제외교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대변인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의 발전된 정치, 경제, 문화가 세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면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포부로 여기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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