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가 온라인으로 국내 투자유망 산업입지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와 인베스트코리아·한국산업단지공단은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입지정보 종합시스템’을 구축, 2일부터 투자유망 입지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3개년 계획(08∼1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투자가 입지정보 종합시스템은 외국인 투자가에게 필요한 국내 산업입지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영어로 제공한다. 특히 800여개의 국내 산업입지 가운데, 전문가 조사를 거쳐 1년내 투자가 가능한 유망입지 300곳에 대한 △지역 특성 △용지가격 △평균임금 △배후도시 △입주 유망업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클러스터가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 시스템을 국내 지역별로 이미 구축된 12개 산업클러스터 통합정보와도 연계했다. 희망입지 인근에 소재한 국내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단지 대표 입주기업 3000개사의 검색 기능도 갖췄다. 시스템은 인베스트코리아 홈페이지(www.investkorea.org)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산단공 박봉규 이사장은 “잠재적 외국인 투자가나 주한 외국업체들이 투자 입지를 확보하려할 때, 외국어 자료가 부족하고 전국을 비교 검색할 수 없다는 점 등의 애로를 밝혀왔다”며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외국인 투자가에게 유용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 투자유치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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