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IT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다양한 기종의 유닉스서버 41대를 ‘IBM p570 POWER 6+’ 6대로, x86서버 46대를 ‘IBM System x3650 M2’ 13대로 줄였다. 기존 7대의 스토리지는 통합 스토리지시스템 2대(IBM DS8100/DS5100)와 1대의 백업 시스템(TS3500)으로 통합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됐으며 한국IBM을 비롯해 아시아나IDT, 비즈허브가 함께 수행했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3.5배에 달하는 IT인프라 성능 향상과 데이터센터 상면 비용 및 전기료 절감 효과를 얻었다. 대한통운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인프라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택 대한통운 물류연구팀장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고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IT인프라 통합으로 물류서비스 및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장석 한국IBM 전무는 “물류업계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통합 시스템을 구성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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