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가 올해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며 중견 게임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해 천존협객전으로 게임시장에 이름을 알린 라이브플렉스는 3월 안에 퍼블리싱 게임인 ‘그랜드판타지아’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랜드판타지아는 대만 엑스레전드가 개발한 판타지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일본에서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 게임 동영상이 공개되며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2년 이상 개발한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을 선보인다. 드라고나는 게임 개발사로서 라이브플렉스가 검증받는 첫 시험무대여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게임과 차별화되는 시스템들을 적용해 게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며, 9월 공개서비스가 목표다.
이어 11월에는 퍼블리싱하는 무협게임을 내놓고, 내년 3월을 목표로 한 ‘엔젤 프로젝트’도 개발이 진행중이다. 미국 법인을 통해서는 3월부터 10여 종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페이스북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게임부문에서 천존협객전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매출이 나오기 시작해 80억원 정도를 기록했다”면서 “그랜드판타지아, 드라고나 등에 기대하고 있고, 이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올해는 게임에서 24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게임사업의 지속적인 강화로 게임시장에 라이브플렉스라는 이름을 확고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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