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한우 유전정보 비밀’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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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우 인실리코젠 사장, 김종주 영남대 교수, 김관석 충북대 교수, 명현군 솔젠트 사장(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우의 유전정보 비밀이 밝혀졌다.

영남대 김종주 교수(생명공학부)가 세계 최초로 한우유전체의 염기서열을 해독함으로써 310만개에 달하는 단일염기변이(SNP)를 발굴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차별화 및 생산성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정보라는 점에서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5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으로 충북대 김내수·김관석 교수, 솔젠트(대표 명현군), 인실리코젠(대표 최남우)과 함께 수행한 산학공동연구결과, 미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된 소의 표준서열과 비교할때 92%에 해당하는 한우 유전체서열(한우 게놈 지도)을 해독한 것. 또 한우 유전체 서열 내 310만개 단일염기변이 중 28%는 이미 NCBI 소 단일염기변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것과 중복되지만 나머지 72%는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품종 소들의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연구하는데도 기초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우 유전체에 존재하는 SNP를 거의 모두 발굴함으로써 한우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한우품종개량, 생산이력 및 유통경로추적에 이용되는 DNA정보자원제공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종주 교수는 “우리나라 재래종인 한우의 게놈 정보를 외국 소와 비교, 분석해 한우의 우수한 유전체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한우의 통합유전체 정보를 밝혀내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해야하는데 이번 연구가 그 원천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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