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10년만에 처음, 1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90개 벤처캐피털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규모는 1조2251억원으로 지난해의 8671억원에 비해 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2조200억원 투자 후 가장 많은 것이다. 벤처 버블이 거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벤처캐피털업체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없다. 올해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2008년과 2009년 정부 지원으로 벤처펀드가 대거 결성됐으나, 경기침체로 투자가 대거 지연됐기 때문이다.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상무는 “시장의 순기능 강화와 투자심리 회복이 투자 상승세를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이 3761억원으로 전체 대비 30.7%로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제조(3710억원), 엔터테인먼트(1486억원), 생명공학(1470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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